대만 딘타이펑. 대만 여행가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죠.
우리나라에도 딘타이펑이 있지만,
대만 현지와는 맛이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대만 친구 얘기 들어보니
딘타이펑 본사가 브랜드만 한국 업체에 판 것이고
조리법이나 재료 같은 건
다 한국 딘타이펑이 자체적으로 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현지 딘타이펑을 안 가볼 순 없겠죠?
대만 딘타이펑 드디어 맛보다
본점 가는 분들 많으실텐데, 저는 타이베이101 점으로 갔습니다.
타이베이101에서는 기다리는 동안
쇼핑몰, 식당가 구경하면 되니까
시간 낭비가 없어서 좋아요.
타이베이101 타워점 추천합니다.
대만 딘타이펑 타이베이101 가는 법
타이베이 101 타워점에 가려면 MRT 타면 됩니다.
빨간 노선(red line)을 타고 타이베이101(台北101)역에서 내리면 돼요.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연결돼 있습니다.
지하철역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아래 사진 같은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는 가을과 겨울에 비가 많이 내리는데,
지하철역 출구에서 나오면 비를 맞게 돼 있네요.
이건 좀 큰 단점이었어요.
천장에 뭐라도 설치 해놓지 그게 안 돼 있네요.
아래 사진은 타이베이 101 빌딩 로비에서 바깥쪽을 보고 찍은 건데요.
아래 사진 왼쪽 가운데 보면 타이베이(台北101)이라고 적혀 있죠? 여기가 지하철역 출구입니다.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딘타이펑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딘타이펑 입구입니다.
사람이 아주 많죠?
기본 1시간 대기..’대기표’는 아주 편리
아래 사진 보면 ’80’이라고 쓰여 있죠?
대기 시간입니다. 80분 기다려야 한다고 나오네요.
위 사진 카운터로 가면 아래 사진에 있는 대기표를 줍니다.
대기표 주기 전에 어느 나라 사람인지 물어보는데요.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대기표를 한글로 뽑아줘요.
휴대폰으로 미리 주문도 가능
위 대기표에 QR 코드 보이시죠?
휴대폰 카메라로 이 QR 찍으면 ‘딘타이펑 주문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온라인으로 메뉴를 미리 주문할 수 있고요,
대기 시간도 나옵니다.
이게 진짜 편하더라고요.
한국어로 돼 있어서 주문하기도 편해요.
대기 시간이 길어도 매장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예상 대기 시간을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기 시간 동안에는 타이베이101 둘러보면 돼요.
식당과 카페가 엄청나게 많고, 크고, 깔끔해요.
한국 음식점도 많더라고요.
시간 맞춰서 매장 앞으로 가면
전광판으로 입장할 수 있는 대기번호가 떠요.
이거 보고 입장하면 되는데요.
내 차례가 지나가서 뒤늦게 오더라도
바로 입장 시켜주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딘타이펑 타이베이101점 넓고 쾌적
드디어 우리 차례가 돼서 입장했어요.
대기표 뽑아 놓고 안 온 분들이 있어서
원래 대기 시간보다 조금 더 빨리 입장했어요.
그래도 1시간 조금 넘게 기다렸어요.
매장 안은 깔끔하고, 엄청 넓고 쾌적합니다.
위생적으로도 좋아보여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빙 로봇도 돌아다녀요.
다른 대만 식당들과 비교해보면 아주 최신 식당 같아요.
주방에서 딤섬 만드는 모습도 완전 공개돼 있어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샤오롱바오 맛있게 먹는 방법을 줍니다.
대만어, 영어, 한국어로 쓰여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어요.
대만 딘타이펑, 역시 맛있다
가장 먼저 나온 건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
엄청 맛있게 생겼죠? 진짜 맛있어요.
새우살이 살아 있고 육즙이 ‘찍’하고 나옵니다.
육즙이 뜨거우니까 입 데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해요.
한국인이 좋아할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
샤오마이 하나에 36대만달러.
우리돈으로 1,500원 정도 하네요.
설명서에 나온 대로 초간장을 뿌린 생강채를 올려 먹었더니
맛이 또 완전히 달라지네요.
대만 딘타이펑 대표 메뉴 ‘샤오롱바오‘
그 다음 나온 건 샤오롱바오.
이것도 아주 맛있어요. 육즙이 살아 있고
고기가 느끼하지 않고 맛있네요.
샤오롱바오는 1알에 23대만달러.
우리돈 1,000원 정도 합니다.
느끼할 새가 없다 청량한 ‘오이김치’
아래 사진에 있는 오이김치랑 같이 먹으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청량감이 있어서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래 메뉴 이름이 ‘매콤한 오이김치’인데
그리 맵진 않아요. 가격은 85대만달러(약 3,600원)
이것이 진정한 대만의 맛! ‘우육면’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대만 우육면을 많이 드시잖아요.
우리나라에서 파는 거랑 또 맛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면은 정말 쫄깃쫄깃하고요.
국물은 깔끔해요. 맛은 우리나라 육개장 맛과 비슷하더라고요.
고기도 아주 아주 맛있어요.
한국인이라면 안 좋아할 수가 없는 맛입니다.
꼭 드셔보세요.
1인분에 270 대만달러(약 11,500원)
딤섬 못 먹는 분들을 위한 ‘돼지 갈비 튀김’
딤섬 맛을 모르는 초등학생 아들을 위해서
돼지 갈비 튀김을 시켰어요.
이것도 먹을만합니다.
탕수육 또는 돈가스 같은 느낌.
안에 고기살이 살아 있어요. 맛있습니다.
사실 돼지 갈비를 튀겼는데, 맛 없을 리는 없겠죠?
가격은 140대만달러(약 6,000원)
생각보다 싸네요.
연남동 맛집 바로 그 맛 ‘돼지고기 계란 볶음밥‘
서울 연남동 대만 음식점들에서 먹던 바로 그맛이었어요.
연남동 ‘하하’에 가면 늘 새우볶음밥을 시켜 먹는데
그때 느꼈던 감동을 딘타이펑에서도 똑같이 느끼고 왔습니다.
진짜 진짜 맛있음. 별게 없는 거 같은데 어떻게 이런 맛을 내는지 모르겠네요.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대박입니다.
어린이들도 좋아합니다.
가격은 200대만달러(약 8,500원)
색다른 맛 ‘새우 돼지고기 비빔 만두(매운 소스)‘
이번엔 비민 만두입니다.
샤오롱바오와는 또 다른 맛.
간장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아주 맛있습니다.
이름에 매운소스라고 적혀 있지만, 약간 매콤한 정도이지 맵진 않아요.
가격은 190대만달러(약 8,000원)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대만 딘타이펑에 ‘미니 초콜릿 찐빵’
어린이를 위한 미니 초콜릿 찐빵.
찐빵 안에 초콜릿이라.
디저트를 겸해서 시켜봤어요.
빵을 갈라 보면 이렇게 초콜릿이 왕창 들어 있습니다.
초콜릿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모르겠는데
저는 아주 마음에 들진 않았네요.
맛 없어서 못 먹겠다 수준은 아니고요.
다른 딤섬을 더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들 때문에 ㅋㅋ
그렇다고 못 먹을 수준은 아닙니다.
대만 딘타이펑 3가족 식사 금액은?
아주 아주 배부르게 먹었어요.
평소보다 많이 시키고 많이 먹었답니다.
또 언제 와보나 싶어서요.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어른 2명, 초등학생 1명이 꽤 많이 먹었네요.
음식 단가 하나만 보면 비싼 편은 아닌 거 같은데요
워낙 많이 먹어서 1,375대만달러(5만 9천 원)정도 나왔네요.
식당 밖으로 나와서 보니
테이크 아웃용 메뉴도 파네요.
테이크 아웃해서 가는 사람들도 꽤 많아 보이더라고요.
대만 맛집 딘타이펑 한번 가보세요.
저도 대만 갈 일 있으면 꼭 들를 거 같아요.
<이것만은 알고 가자>
대만 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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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휴일에 환전하는 방법은 꼭 알고 가세요.
타이베이101 타워에서도 주말 휴일에 환전할 수 있습니다.
제가 주말 휴일에 환전해야했는데
방법을 몰라서 당황했었거든요.
미리 미리 알아두시면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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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약 필수라는 누가크래커도 소개합니다.
타이베이 융캉제에 있는 ‘라뜰리에 루터스’ 누카크래커인데요.
요즘 한국인들이 대만 여행 갔다가 꼭 사오는 기념품이 됐나봐요.
2,3일 전에 예약해야 겨우 사온다고 하네요.
‘라뜰리에 루터스’ 매장 정보와 가격, 예약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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